나는 사실 크롬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다.
구글이 만들었다고 해서 우르르 몰려들어서 한번 써보고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우왕ㅋ 굳ㅋ" 거리는 사람들 보면 가증 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솔직히..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하드웨어 앞에서 밀리세컨드로 따져야 알 수 있을 정도의 웹페이지 로딩 속도를 보고서 "우왕 익스플로러(이하 IE) 따위 보다, 파이어폭스(이하 FF)보다, 훨 빠르네염 ㅋㅋ 역시 구글 ㅋㅋ" 거리는 거 보면 좀 웃기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체감 속도를 어떻게 믿고 빠르다 느리다를 판단하는 건지.. 웹페이지 로딩이야 그때 그때 인터넷 속도에 따라 다른건데 그걸로 웹 브라우저 속도를 판가름 할 수 있을리도 없을테고..
뭐, 해외사이트에서 javascript로 벤치마킹하는 영상도 보긴 했는데, IE7만이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보여줬고 크롬이 제일빠르긴 했지만 나머지 웹 브라우저는 체감 속도로 따져본다면 고만고만한 차이였다. javascript로 했기 때문에 이렇게 눈으로확인 할 수 있지, 실제 웹 페이지에서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 수 있는건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다른 도메인의 플래시를 불러온다거나 할 때 뿐일 거다. 체감 속도만으로 "우왕 빠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야 컴퓨터 사양이 그 정도 밖에 안된다거나 눈에 콩깍지가 씌었거나 뭐.. 둘중 하나겠지..
현재 가장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은 탭이 완벽한 독립 프로세서라는 부분과 군더더기가 전혀 붙어있지 않다는 점 뿐이다. 완전히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아니 실제로 그렇다. 군더더기가 하나도 붙어있지 않은게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정식버전에서도 그대로 유지 될까? 모바일용 브라우저도 아니고.. PC환경에서는 너무 심플하면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웹 브라우저는.. 지금 크롬에게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보안 문제도 이후에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이 가능해질테고, 여러가지 옵션이라던가 구글 툴바 등이 추가된다면 지금과 같은 심플함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뭐, 정식버젼이 나와서 점차 나아진다면 좋은 웹 브라우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가능성일 뿐이다. 아직 어느부분도 IE나 FF보다 좋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브라우저 엔진도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이미 사용중인 엔진이고.. 크롬이 성능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거라면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사파리는 진작에 떠서 IE나 FF와 삼파전을 벌이고 있었어야 정상이다(브라우저 엔진만으로 성능을 판단할 순 없지만 극단적인 예다). 현실은 IE의 독주에 FF가 뒤따라가고 나머지 잡다한 브라우저들인 사파리, 오페라 등등의 수순이다. 그래봤자 사파리 점유율은 애플에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그정도라도 점유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하지만, 이런 나의 부정적인 시선에서도 크롬이 우리나라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거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바로 구글의 인지도 때문이다. 구글이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이미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크롬을 다운받고 실행해 보았다. 공개된지 하루만에 벌써 2%대 점유율을 보였다고 하니 구글이란 이름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은 국내에서도 비슷한데, 블로그나 IT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벌써 크롬에 대한 이야기로 엄청 뜨거워져 있다. 나는 이런 반응이 FF가 하지 못했던 국내 웹 표준화를 가능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단순히 IE와 FF만의 경쟁이었다면 과거 네스케이프와 같이 양쪽을 지원해주면서 한쪽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크롬이 끼면서 경쟁은 삼파전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파폭보다 크롬의 점유율이 더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일부 사람들에게서만 유명한 FF와 달리 크롬은 구글에서 밀어줄 수 있으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국내 웹 개발자들도 IE 하나만을 보고 웹 개발을 하는 것도 불가능 하게 될 것이다.
얼마전 마소에서 IE8에서 ActiveX 사용율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IT업계에선 한차례 큰 논란이 일어났었다. 국내 거의 모든 사이트들이 ActiveX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ActiveX를 쓸 수 없게 된다면, 그에 맞춰 페이지를 다시 제작하는데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ActiveX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에 환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IE8 Beta2를 사용해 보니 막상 ActiveX 사용에 예상했던 만큼의 큰 제재가 없어 다소 실망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IE8에 한차례 위기를 맞았던 국내 IT 업계에서 이번엔 크롬이라는 두번째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IE8에 대한 잠깐의 안도가 가시기도 전에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가 등장해서 하루만에 점유율이 2%대로 올라와 버렸다. 아직 정식 버전도 아닌 베타 버전으로 말이다. 정식 버전이 공개되고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IE와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다급해진 마소가 ActiveX를 완전히 배제한 웹표준화를 선택하게 된다면 국내 웹 사이트들은 거의 사용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다.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단순히 금융 업계나 게임 업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조금 이름 있다 싶은 사이트 들은 대부분 게시판이 ActiveX로 되어 있어서 IE가 아닌 브라우저에서는 글쓰기 조차 할 수 없다. 또는 로그인도 키보드 보안 ActiveX를 설치하는 곳이 있어서 이런 경우엔 로그인 조차 불가능하게 된다. IE에서 ActiveX를 완전히 배제한다면 국내 거의 모든 사이트들은 사용할 수 없게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ActiveX를 조금씩 줄여가는 시도를 해야할 것이다. 정부에서 강압적으로 그렇게 하게 만들던가 아니면 회사에서 알아서 줄이던가..
쓰다보니 좀 장황하게 써졌는데,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이거다.
- '마소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따위의 생각은 버리고, 늦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ActiveX로 된 부분을 웹표준으로 고쳐나가자.
ps. 참조
- 2008년 8월 웹 브라우저 점유율(크롬 공개 이전)
- 리서치: Market Share(http://marketshare.hitslink.com/)
Microsoft IE : 72.15%
Firefox : 19.73%
Safari : 6.37%
Opera : 0.74%
Netscape : 0.72%
Mozilla : 0.10%
Opera Mini : 0.05%
Playstation : 0.04%
... 이하 생략
크롬이 9월 초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아직 크롬이 공개된 이후의 점유율은 집계되지 않았다.
ps2. 삽질하는 국내 IT 업계들..
디지털 타임즈 - 액티브X 대체기술 `있는데 안쓴다`
구글이 만들었다고 해서 우르르 몰려들어서 한번 써보고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우왕ㅋ 굳ㅋ" 거리는 사람들 보면 가증 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솔직히..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하드웨어 앞에서 밀리세컨드로 따져야 알 수 있을 정도의 웹페이지 로딩 속도를 보고서 "우왕 익스플로러(이하 IE) 따위 보다, 파이어폭스(이하 FF)보다, 훨 빠르네염 ㅋㅋ 역시 구글 ㅋㅋ" 거리는 거 보면 좀 웃기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체감 속도를 어떻게 믿고 빠르다 느리다를 판단하는 건지.. 웹페이지 로딩이야 그때 그때 인터넷 속도에 따라 다른건데 그걸로 웹 브라우저 속도를 판가름 할 수 있을리도 없을테고..
뭐, 해외사이트에서 javascript로 벤치마킹하는 영상도 보긴 했는데, IE7만이 엄청나게 느린 속도를 보여줬고 크롬이 제일빠르긴 했지만 나머지 웹 브라우저는 체감 속도로 따져본다면 고만고만한 차이였다. javascript로 했기 때문에 이렇게 눈으로확인 할 수 있지, 실제 웹 페이지에서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 수 있는건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다른 도메인의 플래시를 불러온다거나 할 때 뿐일 거다. 체감 속도만으로 "우왕 빠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야 컴퓨터 사양이 그 정도 밖에 안된다거나 눈에 콩깍지가 씌었거나 뭐.. 둘중 하나겠지..
현재 가장 인정해 줄 수 있는 부분은 탭이 완벽한 독립 프로세서라는 부분과 군더더기가 전혀 붙어있지 않다는 점 뿐이다. 완전히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아니 실제로 그렇다. 군더더기가 하나도 붙어있지 않은게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정식버전에서도 그대로 유지 될까? 모바일용 브라우저도 아니고.. PC환경에서는 너무 심플하면 오히려 불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웹 브라우저는.. 지금 크롬에게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보안 문제도 이후에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이 가능해질테고, 여러가지 옵션이라던가 구글 툴바 등이 추가된다면 지금과 같은 심플함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뭐, 정식버젼이 나와서 점차 나아진다면 좋은 웹 브라우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가능성일 뿐이다. 아직 어느부분도 IE나 FF보다 좋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브라우저 엔진도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 이미 사용중인 엔진이고.. 크롬이 성능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거라면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사파리는 진작에 떠서 IE나 FF와 삼파전을 벌이고 있었어야 정상이다(브라우저 엔진만으로 성능을 판단할 순 없지만 극단적인 예다). 현실은 IE의 독주에 FF가 뒤따라가고 나머지 잡다한 브라우저들인 사파리, 오페라 등등의 수순이다. 그래봤자 사파리 점유율은 애플에서 밀어주고 있기 때문에 그정도라도 점유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하지만, 이런 나의 부정적인 시선에서도 크롬이 우리나라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거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바로 구글의 인지도 때문이다. 구글이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이미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크롬을 다운받고 실행해 보았다. 공개된지 하루만에 벌써 2%대 점유율을 보였다고 하니 구글이란 이름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상황은 국내에서도 비슷한데, 블로그나 IT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벌써 크롬에 대한 이야기로 엄청 뜨거워져 있다. 나는 이런 반응이 FF가 하지 못했던 국내 웹 표준화를 가능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단순히 IE와 FF만의 경쟁이었다면 과거 네스케이프와 같이 양쪽을 지원해주면서 한쪽이 알아서 떨어져 나가기만을 기다리기만 하면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크롬이 끼면서 경쟁은 삼파전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파폭보다 크롬의 점유율이 더 올라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일부 사람들에게서만 유명한 FF와 달리 크롬은 구글에서 밀어줄 수 있으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국내 웹 개발자들도 IE 하나만을 보고 웹 개발을 하는 것도 불가능 하게 될 것이다.
얼마전 마소에서 IE8에서 ActiveX 사용율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IT업계에선 한차례 큰 논란이 일어났었다. 국내 거의 모든 사이트들이 ActiveX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ActiveX를 쓸 수 없게 된다면, 그에 맞춰 페이지를 다시 제작하는데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ActiveX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분에 환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IE8 Beta2를 사용해 보니 막상 ActiveX 사용에 예상했던 만큼의 큰 제재가 없어 다소 실망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IE8에 한차례 위기를 맞았던 국내 IT 업계에서 이번엔 크롬이라는 두번째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IE8에 대한 잠깐의 안도가 가시기도 전에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가 등장해서 하루만에 점유율이 2%대로 올라와 버렸다. 아직 정식 버전도 아닌 베타 버전으로 말이다. 정식 버전이 공개되고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서 IE와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다급해진 마소가 ActiveX를 완전히 배제한 웹표준화를 선택하게 된다면 국내 웹 사이트들은 거의 사용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릴 것이다.
ActiveX를 사용하는 사이트가 단순히 금융 업계나 게임 업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조금 이름 있다 싶은 사이트 들은 대부분 게시판이 ActiveX로 되어 있어서 IE가 아닌 브라우저에서는 글쓰기 조차 할 수 없다. 또는 로그인도 키보드 보안 ActiveX를 설치하는 곳이 있어서 이런 경우엔 로그인 조차 불가능하게 된다. IE에서 ActiveX를 완전히 배제한다면 국내 거의 모든 사이트들은 사용할 수 없게된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ActiveX를 조금씩 줄여가는 시도를 해야할 것이다. 정부에서 강압적으로 그렇게 하게 만들던가 아니면 회사에서 알아서 줄이던가..
쓰다보니 좀 장황하게 써졌는데,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이거다.
- '마소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따위의 생각은 버리고, 늦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ActiveX로 된 부분을 웹표준으로 고쳐나가자.
ps. 참조
- 2008년 8월 웹 브라우저 점유율(크롬 공개 이전)
- 리서치: Market Share(http://marketshare.hitslink.com/)
Microsoft IE : 72.15%
Firefox : 19.73%
Safari : 6.37%
Opera : 0.74%
Netscape : 0.72%
Mozilla : 0.10%
Opera Mini : 0.05%
Playstation : 0.04%
... 이하 생략
크롬이 9월 초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아직 크롬이 공개된 이후의 점유율은 집계되지 않았다.
ps2. 삽질하는 국내 IT 업계들..
디지털 타임즈 - 액티브X 대체기술 `있는데 안쓴다`






덧글
타누키 2008/09/06 08:43 # 답글
접근성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전의 익스는 그냥 깔려있으니 쓰는거고 파폭은 파폭 열혈유저때문에 사용하기 힘들었고(사람을 찌질이 취급하기도 하죠 ㅋㅋ) 크롬은 그것에서 좀더 편안하게 다가간거죠. 파폭이 좀 더 완성형이긴 하겠습니다만 점유율이 낮은건 기존유저들의 고자세(?)의 덕을 좀 보고 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뭐 크롬써보고 브라우저에 부담감을 덜 가지면 파폭으로 넘어갈 사람들도 더 생기겠지만요. 그리고 로딩속도는 인터넷 속도에 따라 다르다고 하시는데 그 다른 상태에서 익스라면 더 오래 걸리는게 당연지사겠죠. 파폭이야 거부감부터 들어서 안쓰는거구요. 또한 사양이야 인터넷용에선 낮으신분 많습니다. 그리 낮지 않다고 생각하는 제 컴에서도 익스 대비 체감속도는 상당하구요. 아 다른 브라우저는 안써봤습니다. ㅎㅎ
네코 2008/09/06 09:20 # 답글
접근성의 차이 맞습니다.그런데, FF가 국내에서 점유율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는 ActiveX의 영향이 큽니다.
주위 사람들이 FF가 좋다 해서 설치해봤다, 근데 막상 해보니 안들어가지는 사이트도 많고 페이지가 이상하게 보여서 사용하는 걸 관뒀다, 이런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입지가 낮은것은 ActiveX의 영향이지 IE가 그냥 깔려 있다고 해서 IE의 점유율이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ActiveX로 제작되는 사이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크롬도 FF와 비슷한 취급을 받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로딩속도가 IE에서 더 오래 걸리는게 당연 지사라는 말씀이 어떤 이유에 근거해서 나온 '당연한'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실제 메모리 점유율을 보면 FF보다 IE가 더 낮습니다.
프로그램 사이즈가 FF보다 조금 더 클 뿐이지 웹사이트 로딩이 늦다거나 하는 이유는 사용자의 문제입니다.
여기저기 웹 사이트 방문하면서 ActiveX 설치하고, 쓸데없는 툴바가 자동으로 설치되고.. FF에서는 ActiveX 자체가 지원되지 않으니 설치될 일도 없고, 비교적으로 오래사용했던 IE가 무겁게 느껴지는건 사용자의 문제라고 볼수밖에 없네요.
실제로 저는 웹 브라우저 4가지(이번에 크롬까지 5가지로군요)를 사용하면서 웹 페이지를 만드는데, 웹 페이지 로딩의 차이는 체감한다는게 사실상 어렵습니다.
타누키 2008/09/06 09:48 #
음...어림짐작입니다만 네코님의 컴 사양은 상당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본문 중에서느껴지다시피) 그런 상태에서 해보시면 보면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그런 상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사실 많지 않으실 테구요. 네코님의 설명대로 사용자의 문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용자가 문제를 안고 있을때 당연히 그 문제가 두 브라우저간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느냐는 겁니다.(일반인이 보면 당연한 것 같은데 아닌가보죠?) 모든 것이 깔끔한 상태가 유지된다는 것은 일반인에겐 어려운 문제니까요. 또한 파폭의 점유율이 올라가지 않는건 엑티브엑스의 영향이 상당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크롬은 안그런가요? 그럼에도 열광하는건 듀얼로 쓰던 뭐하던간에 쓸만하겠다는 접근성인겁니다. 파폭의 성능만이라고 했다면 듀얼로 쓰던간에(뭐 그렇게 쓰시는 분들은 많겠습니다만) 점유율이 좀 더 높았어야한다는게 제 생각인거구요. 그 외의 부분때문에 점수를 까먹고 있다라는거죠. 이미지가 중요한건 현대에선 상식이니까요. 설마 엑티브 엑스때문에 익스가 더 많이 쓰인다는거 모르겠습니까만...메모리 점유율은 익스도 크롬보단 낮을껍니다. 누군가 그렇게 올려놓으신 것도 봤구요. 하지만 일반인에겐 점유율이 높더라도 더 빨리 돌아가는게 중요하지 점유율이 낮은게 중요한게 아니죠. 실제로 그랬구요. 또한 점유율이 높더라도 저는 멀티태스킹에 익스보다 훨씬 낫더군요. 익스를 쓸 때는 영상이 끊기거나 그랬으니까요. 로딩차이를 실제로 체감한다는데 사실상 어렵다는 것은 네코님의 사양탓을 하고 싶군요. 눈에 콩깍지는 절대 아니고 실제로 빨라지는 걸 경험했으니까요. ㅎㅎ 부럽습니다. ㅠㅠ
네코 2008/09/06 10:26 #
타누키 님의 말씀데로 제 컴퓨터 사양이 인터넷 서핑에 사용하기엔 상당히 고사양이긴 합니다. 그래도 게임만을 위해 업그레이드 하는 파워 유저들 사이에선 보통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죠. 확실히 제 사양 때문에 브라우저간 속도 체감을 느낄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저사양 컴퓨터를 사용할적엔 IE를 쓰면서 느린 속도 때문에 시작페이지를 '빈 페이지'로 두고 사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 때의 버릇 때문에 지금도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는 전부 '빈 페이지' 입니다;).그때야 한참 구형인 노트북을 사용하던 때였기 때문이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제가 IE가 느린 브라우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그 성능 때문에 ActiveX 설치는 최소한으로 해서 사용 했었습니다. ActiveX로 된 로그인 보안,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설치 하지 않아도 로그인이 가능하다면 설치하라는 권유 메세지가 아무리 뜨더라도 설치하지 않고 사용했었고, 그 때문에 약간은 불편했지만 원활한 웹서핑도 가능했었습니다. 그렇게 쓰다보니 그때 사용했던 노트북보다 수배는 뛰어난 PC인데도 브라우저 창이 늦게 뜨거나 페이지 로딩이 느린 걸 보면 사용자 탓이 크다고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 환경의 차이일 수도 있고, 사용자 탓만도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낮은 환경에서 사용해본 결과로는 그게 변명이라고 밖엔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셀러론 566Hz에 64MB램 환경에서도 웹서핑을 하면서 브라우저가 느리다고 생각 했던 적은 없었는데.. 뭐, 그때 FF나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 봤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적고 나서 보니 제 편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최적의 상태로 사용한다면 IE나 FF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음.. 그리고 크롬의 경우는 FF와 다른게 구글이라는 뒷배경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와 대적할 수 있는 회사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글인데, 게다가 사용자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는 마소와 달리 많은 사용자들이 호감을 갖고 있는 구글이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 점유율이 크게 변동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라우저의 성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말이죠.
사실 이 글의 요지는 크롬이 국내에서 ActiveX를 밀어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쓴 글이었는데, 적고나서 보니 IE, FF, 크롬의 평가가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제대로 못 전하는 것을 보니 제 글 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군요. 수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타누키 2008/09/06 12:17 #
네 어쨌든 저도 듀얼(?)로 쓰고 있고 그러다보니 엑티브엑스의 문제점을 몸으로 더 느끼게 됐습니다. 잘모르는 문제기때문에 어떻게 엑티브엑스를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뀔 날이 올테고 그것에 일조하는 것 같습니다.
museart 2008/09/06 10:21 # 삭제 답글
저 같은 경우, 컴 사양이 그정도밖에 안되므로 크롬을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코 2008/09/06 10:38 #
낮은 사양 PC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비하할 생각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_ _)
저도... 2008/09/06 10:56 # 삭제
사양이 무지 낮아서, 순전히 속도 때문에 파폭 쓰던 사람인데요.크롬이 더 빠른 게 체감으로 느껴져서 다시 바꿨습니다.
모두가 고사양 컴의 축복을 받는 건 아니죠.
무혼마 2008/09/06 13:40 # 답글
제 생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글이군요 ! (…)현재의 시점에서 크롬에 대한 극찬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크롬으로 인해 ActiveX 위주의 국내 인터넷 환경은 바뀌게 되지 않을까.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__ )
네코 2008/09/06 16:21 #
감사합니다.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
익명의제보자 2008/09/06 14:04 # 답글
IE :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됨 (-_-)FF : 속도가 IE보다 조금 빠르고, 각종 애드온 때문에 편리 (편리-_-!)
크롬 : 속도는 왕 빠른데, 아직 별 기능이 없고 그저 담백... (빠름)
그냥 이 정도에서 트레이드 오프를 하는 수준이라, 전 아직 FF를 쓰고 있습니다.
속도차이는... 고사양 PC가 아니면 눈에 확 들어와요ㅋ
네코 2008/09/06 16:34 #
음.. 제가 낮은사양에 대해 잠깐이나마 언급했던건 고사양을 쓰더라도 느리게 쓸 사람은 느리게 쓴다는 뜻으로 언급 했던 것인데, 글을 쓰면서 그런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네요. 피시방에 아무리 좋은 사양의 컴퓨터를 가져다 놓아도 사람의 손을 많이 거치면서 이것저것 깔리게되면 PC성능이 다운되는 것처럼 말이죠.여튼, ActiveX가 사라진다면 IE에서 군더더기가 깔릴염려도 없고 다른브라우져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땐 정말 순수히 프로그램의 성능과 기능만으로 평가가 되겠죠.
엘민 2008/09/06 15:24 # 답글
회사 컴퓨터가 심각하게 저사양인데, 크롬 쓰다보면 확실히 이게 빠르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는 크롬 설치안하고 그냥 불여우씁니다. 고사양에서야 별 차이 없거든요 ^^:확실히 ActiveX 환경부터 바꿔야 되는데, 한국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 안타깝습니다.
네코 2008/09/06 16:34 #
저는 하루 빨리 ActiveX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승네군 2008/09/06 16:32 # 삭제 답글
저도 구글만세 따위는 아닙니다만, 크롬은 써볼만 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플(덕지덕지 노노!)한걸 좋아하는지라 더 정감이 가기도 하구요.또한, 글 본문에 게코엔진을 이야기 하셨는데, Webkit엔진 사용한게 아닌가요?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체감상, 오페라 브라우저의 렌더링 속도가 상당히 빨랐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크롬도 오페라에서 사용한(오페라에서 사용했는지 여부는 정확하지는 않군요. 다만, 맥의 사파리에서는 webkit엔진을 사용한건 확실합니다. 사파리도 렌더링 속도는 괜찮긴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webkit 렌더링 엔진을 썼다고 알고 있습니다.
PS. 또한,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긴 한데, 리눅스에서 activex없이 생활해 본적이 있어서 액티브 엑스가 되니 안되니는 별 상관이 없더군요. 안쓰면 장땡..-.-;
네코 2008/09/06 16:39 #
넵? 게코엔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사파리와 같은 브라우저 엔진(Webkit)이라고 적었습니다. 게코 엔진은 모질라가 아닌지..;; 오페라는 Presto 엔진 입니다.
aa 2008/09/07 10:12 # 삭제 답글
파이어폭스에대해 별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생각보다 점유율이 꽤 높네요?
네코 2008/09/07 10:18 #
최근에 20%를 넘어섰다고 들었습니다만, 자세한 정보는 못찾겠네요.9월 말에 집계될 리서치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